나주경찰서는 22일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김모(50)씨와 도박에 참여한 남녀 25명 등 총 26명을 도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부터 3시간 가량 나주 남평읍 오계리 한 산장에서 판돈 2200여만원을 놓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산장 입구에서 무전기를 들고 망을 보는 일명 ‘문방’, ‘도박 총책’, ‘모집책’, ‘자금조달책’ 등 역할을 분담해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나주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남평의 산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 도박 전과가 있는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나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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