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느낌일까” 프로포폴 몰래 투약 간호사 덜미

“어떤 느낌일까” 프로포폴 몰래 투약 간호사 덜미

기사승인 2013-03-23 10:20:01
[쿠키 사회] 프로포폴을 훔쳐 불법 투약한 40대 간호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남대문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을 훔쳐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간호사 김모(43·여)씨가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포폴은 수술 전 전신마취에 쓰이는 약물로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최근 이승연, 현영, 박시연, 장미인애 등 유명 연예인들이 불법으로 투약하다 기소되기도 했다. 미다졸람은 수면내시경을 위한 수면 유도에 주로 쓰이는 의약품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부터 4일 동안 자신이 간호사로 일하는 서울의 한 개인병원에서 환자 진료와 시술을 위해 꺼내 놓은 프로포폴 앰풀 5개와 미다졸람 앰풀 1개를 훔쳐 한 번에 2∼3㏄씩 투약했다. 김씨는 다니던 다른 병원을 관두고 이 병원에 재취업한 지 10일도 안돼 범행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단순히 호기심에 한 행동”이라며 상습 투약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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