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 김효진 “동성 베드신, 엄정화 배려에 편했다”

‘끝과 시작’ 김효진 “동성 베드신, 엄정화 배려에 편했다”

기사승인 2013-03-26 12:33:00

[쿠키 영화] 배우 김효진이 영화 ‘끝과 시작’에서 엄정화와 파격적인 동성 베드신을 선보인다.

김효진은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끝과 시작’(감독 민규동) 언론시사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단편영화로 시작한 작품이기에 준비기간과 촬영기간이 짧았다. 그럼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큰 애정을 갖게 한 작품”이라며 “제가 연기한 나루라는 인물은 경계가 모호하고 쉽게 만나기 힘든 캐릭터였기에 더욱 좋았다. 헤어스타일과 의상, 문신 등도 매우 특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에서 베드신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면서 “상대역이 엄정화 선배님이었기에 잘할 수 있었다. 촬영 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촬영 중에는 몰입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저를 정말 많이 배려해줬고 덕분에 모든 장면이 예쁘게 표현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과 시작’은 사랑을 원하는 아내와 일탈을 꿈꾸는 남편, 사랑을 갈구하는 남편의 애인과의 뒤얽힌 삼각관계를 통해 사랑의 끝과 시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엄정화와 황정민, 김효진이 출연한다. 오는 4월 4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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