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열애 인정 왜 늦었나…“부친상·결별로 시기적 어려움 커”

한혜진, 열애 인정 왜 늦었나…“부친상·결별로 시기적 어려움 커”

기사승인 2013-03-27 13:13:00

[쿠키 연예] 축구선수 기성용에 비해 배우 한혜진 측은 열애 사실을 극구 부인하다 뒤늦게 시인해 눈길을 끈다.

기성용이 한혜진의 영문 이니셜 ‘HJ’를 새긴 축구화를 신고, 열애설 보도에 곧바로 트위터에 “행복하게 잘 만나겠다”라며 적극적으로 교제 사실을 알린 것과 대조적이었다.

한혜진의 소속사는 지난 1월 불거졌던 두 사람의 열애설에 당시 “황당할 따름”이라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는가 하면, 27일 오전 기성용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까지 전화를 받지 않은 채 침묵했다.

이에 대해 한혜진의 소속사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 어쩔 수 없었다. 부친상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았었고 전 연인과 결별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지난해 11월 지병인 폐질환으로 아버지를 떠나 보냈고, 이후 12월에는 약 9년간 사랑을 키워오던 가수 나얼과 결별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해 8월 기성용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결혼한다는 보도에 대해 한혜진 측은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기 힘들다”라면서도 결혼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한혜진과 기성용이 데이트하는 정황을 담은 기사를 사진과 함께 보도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기성용이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한혜진의 영문 이니셜 ‘HJ’를 새긴 축구화를 신고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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