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여심 잡기 위해 디저트와 손 잡았다

화장품, 여심 잡기 위해 디저트와 손 잡았다

기사승인 2013-03-27 1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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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화장품 브랜드들이 여심을 잡기 위해 디저트와 손을 잡았다.

27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장기 불황에 립스틱처럼 비용 부담이 덜한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업계와 디저트 브랜드가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나섰다.

하이브리드 마케팅이란 이종 산업이 만나 매출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공동 마케팅을 말한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색조 브랜드 부르조아의 메이크업 쇼에 나선다.

부르조아는 창립 150주년을 맞아 리뉴얼 출시한 ‘헬씨믹스 파운데이션’의 메이크업 쇼를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한다. 메이크업 쇼를 방문하는 고객에겐 쁘띠첼의 프레시젤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부르조아는 쁘띠첼 프레시젤리에 과육이 그대로 담겨 있어 부르조아 헬씨믹스 파운데이션에 담긴 생과일 성분의 신선함을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코코브루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향수 브랜드 조 말론의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조 말론은 ‘슈가 앤 스파이스’라는 디저트 컨셉의 향수를 런칭하면서 지난 달부터 코코브루니 매장에 향수의 모티브가 된 디저트들을 전시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초콜릿 전문업체 길리안도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LG생활건강의 색조 전분 브랜드 VDL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길리안 초콜릿의 상징인 해마와 조개 모양, 고유의 마블링 등을 VDL 제품의 포장과 형태에 적용한 것이다. 아이 섀도우, 블러셔엔 해마와 조개 모양을 제품에 새겨 넣었고, 립스틱엔 마블링을 그대로 표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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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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