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지만 너무 비싸” 고가 악기 훔친 고등학생 덜미

“갖고 싶지만 너무 비싸” 고가 악기 훔친 고등학생 덜미

기사승인 2013-03-28 11:00:01
[쿠키 사회] 기타가 갖고 싶어 음악학원에서 고가의 악기를 훔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동부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던 음악학원에 침입해 악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16·고1)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쯤 대구 동구 한 음악학원 연습실에 침입해 펜더 일렉트릭 기타 1대, 크레프터 어쿠스틱 기타 1대, 롤렌드 기타 앰프 1대 등 악기류 4점(시가 41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은 이 학원 연습실을 한 달 정도 사용했으며 학원 열쇠를 학원 입구 오른쪽 화재 발신기함에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화재발신기함에서 열쇠를 가져와 문을 열고 악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기타를 잘 치는 김군이 악기가 너무 비싸 살 수 없어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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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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