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전시상황’ 위협 심각하지만 익숙한 패턴”

美 “北? ‘전시상황’ 위협 심각하지만 익숙한 패턴”

기사승인 2013-03-31 20:04:01
[쿠키 지구촌]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남북관계 전시상황’ 선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북한이 호전적 수사로 위협해온 익숙한 패턴이라고 밝혔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새로운 양상의 건설적이지 못한 성명 내용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이 협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NSC가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아닌 사안에 대해 휴일인 토요일 성명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헤이든 대변인은 “또한 북한은 거창한 수사와 협박을 해온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성명도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고 보호하는 데 있어 완벽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본토에 지상 요격미사일을 늘리고 조기경보 및 추적 레이더를 증강하는 계획을 포함,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추가적인 조치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인 캐서린 윌킨슨 중령은 북한의 작전회의 긴급소집 및 미사일 사격대기 지시와 관련, 미국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을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위협이나 도발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을 스스로 더 고립시키고 동북아에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조현우 기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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