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골초 도시’ 불명예 벗었다

태백, ‘골초 도시’ 불명예 벗었다

기사승인 2013-04-02 11:27:01
[쿠키 사회] 흡연률 ‘전국 1위’의 불명예를 떠안았던 강원도 태백시가 ‘골초’ 불명예를 벗어던졌다.

2일 강원도 태백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2012년 지역 사회건강조사 결과 태백의 성인 흡연율이 29.9%를 기록, 충북 음성에 ‘전국 1위’의 불명예를 내줬다.

이는 처음으로 흡연율이 3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2011년에 비해 2.3%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순위는 전국 2위로 여전히 높다.

태백시 성인 흡연율은 2009년 33.4%, 2010년 32.6%, 2011년 32.2%로 감소추세에 있다. 그러나 2009년과 2011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전국 대비 3.6%, 강원도 대비 3.7% 높게 나타나는 등 흡연율이 높다.

이에 따라 태백시보건소는 금연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 금연구역 확대 지정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태백시보건소 관계자는 “전국 1위의 불명예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흡연율이 높은 편”이라며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지역 사회건강조사 결과 충북 음성의 남성 흡연률이 60.4%를 기록, 남성 10명 중 6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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