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요리법] 요리 후 남은 해물의 재탄생①

[알뜰 요리법] 요리 후 남은 해물의 재탄생①

기사승인 2013-04-03 08:35:00

[쿠키 생활] ‘싱싱한 해물로 우려낸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의 해물탕,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해물죽…’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베스트 메뉴다. 해산물에는 영양 또한 풍부해 신체 건강과 피부 미용에도 안성맞춤. 대표적으로 굴은 피부를 매끄럽고 뽀얗게 만들어주며, 낙지나 대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영양 가득한 해물, 요리 후 남은 해물을 활용한 실속 만점 알뜰 요리법을 소개한다.

◇고급 밑반찬, 홍합초

냄비에 간장, 물, 설탕을 넣고 끓이다가 데쳐놓은 홍합과 썬 마늘, 생강, 파 등을 넣고 중불에서 조린다. 조림장이 줄고 홍합색이 어두워지면 녹말 물을 섞어 걸쭉하게 만들고, 참기름을 넣어 윤기를 내면 된다. 기호에 따라 잣가루를 넣어도 좋다. 홍합에 들어있는 베타인은 숙취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홍합초는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홍합에는 비타민 C, E 등도 풍부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영양 듬뿍, 해물솥밥

해물솥밥의 핵심은 육수와 재료 손질이다. 육수는 끓는 물에 오징어, 홍합살, 새우살, 굴 등을 살살 흔들면서 익히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멸치를 넣고 함께 국물을 우려내도 된다. 이렇게 만든 국물이 바로 밥물이 된다. 30분 이상 충분히 불린 쌀은 물기를 뺀 후 육수로 밥물을 잡아 밥을 짓는다. 밥은 센불에서 점점 불을 줄이며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뜸을 들일 때 밤, 은행 등의 견과류와 표고, 대추 등을 넣으면 더욱 좋다. 기호에 따라 밑간한 쇠고기와 불린 쌀, 데친 해물 등의 재료를 먼저 볶다가 해물 데친 물을 넣는 나중에 넣어 밥을 짓는 경우도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도움말·본죽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