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 1일 밤 술에 취한 채 A씨(40) 집에 찾아가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10여분간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 앞에서 기다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씨는 언제 얼마를 빌려 주었는지 진술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달 22일 경범죄 처벌법에 ‘지속적 괴롭힘’ 조항이 신설된 이후 괴롭힘 행위로 즉심에 넘겨진 건 경남에서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세 번째 사례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관련법에 따라 다음 주 재판을 거쳐 1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