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중퇴한 뒤 가출 생활을 하던 김양 등은 지난해 11월 19일 대안학교 여자 후배 박모(16)양 집에 찾아가 박양의 아버지 지갑에서 신용카드 2장을 훔친 뒤 모두 13차례에 걸쳐 35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양 등은 박양을 위협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김양 등은 서울 강남으로 가 미용실에서 염색·파마를 하고 남자 친구들에게 명품 옷을 선물하는 등 열흘 만에 돈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