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4명, 후배집서 3500만원 훔쳐 10일만에 탕진

10대女 4명, 후배집서 3500만원 훔쳐 10일만에 탕진

기사승인 2013-04-03 09:43:00
[쿠키 사회] 부산 동래경찰서(서장 김성식)는 3일 대안학교 후배 집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현금 35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17)양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이모(17)양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학교를 중퇴한 뒤 가출 생활을 하던 김양 등은 지난해 11월 19일 대안학교 여자 후배 박모(16)양 집에 찾아가 박양의 아버지 지갑에서 신용카드 2장을 훔친 뒤 모두 13차례에 걸쳐 35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양 등은 박양을 위협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김양 등은 서울 강남으로 가 미용실에서 염색·파마를 하고 남자 친구들에게 명품 옷을 선물하는 등 열흘 만에 돈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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