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자신이 근무하던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쳐 헐값에 판매한 점원이 의류업체 본사 사장에게 덜미를 잡혔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4일 자신이 일하는 의류 판매장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최모(29)씨와 성모(29)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9시쯤 경기도 용인시 한 대형마트 내 의류판매점 창고에서 점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6000만원 상당의 의류 1500점을 훔치는 등 지난 1일까지 4차례에 걸쳐 2억4000만원 상당의 의류 600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달부터 이 의류매장에 근무한 성씨는 창고 관리가 허술한 점을 노려 고교 동창인 최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훔친 의류는 춘천으로 가져와 최씨가 운영하는 편의점 지하창고에 보관한 뒤 길거리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4차례에 걸쳐 의류를 판매했지만 400만원 정도 밖에 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의 행각은 길거리에서 자사 의류가 팔리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한 의류업체 사장이 춘천을 찾아와 물건을 파는 현장을 적발하며 막을 내렸다. 경찰은 성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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