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3일 영화 ‘아이언맨3’ 홍보차 내한했다. 지난 2008년 영화 ‘아이언맨’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회색 정장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영화 속 포즈를 취하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 춤 동작을 선보이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인들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있었는데 5년 만에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어제 공항까지 와서 환대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저를 보기 위해 밤늦게 운전해서 공항에 왔을 텐데 따뜻하게 맞아줘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이언맨3’는 미국보다 일주일 앞선 4월 2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프로모션 행사 역시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영화사에 월드투어를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면서 “과거 영화 홍보차 한국에 왔을 때도 느꼈지만 한국 시장이 저희와 상당히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인 면에서도 저희의 관심과 비슷하고 연예 오락물에 대한 애정이 높아 우리 영화와 친화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국 오락물이 다른 문화권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는데, 한국은 아시아 중에서도 저희의 것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한국 방송프로그램을 보면서 문화의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늘 오전에도 다양한 한국 오락물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기술의 발전과 디자인, 오락적 측면이 저희와 상당히 잘 맞는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아이언맨’ 시리즈에 보내준 한국 팬들의 사랑과 열정에 정말 감동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그의 생일을 맞아(4일) 한국 팬들과 생일 파티를 열 계획이다. 이후 6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이언 맨3’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한편, ‘아이언맨3’는 강적 만다린과 아이언맨의 혈투를 그린 작품으로 셰인 블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에도 기네스 펠트로, 벤 킹슬리, 돈치들, 가이 피어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인기 기사]

▶ “문재인은 빨갱이” 논객 지만원 기소

▶ “조선인 여자 강간하라” 日 혐한시위 동영상 충격

▶ “구둣발로 얼굴을 퍽!” 편의점 20원 봉투 진상남 인터넷 뭇매

▶ “다 지워버릴거야”…악명의 해킹그룹 어나니머스, 北에 ‘선전포고’

▶ “호텔 성행위까지 다 보인다” 부산 하얏트 인접 주민 호소

▶ “4년 전부터…스마트폰 해킹 이렇게 무섭다”

▶ 국방부 “개성 근로자 위협시 ‘군사조치’…5일 내 70% 괴멸”

▶ “뚱뚱하면 항공료 더 낸다?”…몸무게 추가비용 정책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