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북한의 전쟁 위협에 맞서 세계 최고의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가 괌에서 일본 아오모리현으로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중순 쯤 6~9월 사이 글로벌호크를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는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이 포착됨에 따라 글로벌호크의 일본 배치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괌은 미국령으로 미국의 동아시아 대상 전략기지인 앤더슨 공군기지가 있다. 여기엔 전술핵은 물론 글로벌호크 3대가 상주하며 동해는 물론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을 관측한다. 북한과 중국 감시용이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36시간 이상 날 수 있으며 3000㎞ 범위 안의 공책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존재하는 세계 최고의 무인 정찰기다. 대북 정보 감시에는 딱이다.
미국은 북한을 감시하기 위해 주로 정찰위성을 사용하지만, 이는 하루 한차례만 특정 지점을 촬영한다는 한계가 있다. 만일 글로벌호크가 일본에 상주하게 되면, 동해 연안에 은닉한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신문은 “아오모리에 배치될 글로벌 호크는 동해만 비행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동향을 집중 감시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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