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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직장인들은 16일만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2월 18∼27일 직장인 55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평균 16일이면 월급을 다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기간별로 20∼22일(20.6%)이 가장 많았고 14∼16일(16.8%), 17∼19일(15.1%), 23∼25일(10.6%), 8∼10일(10.2%), 5∼7일(8.3%) 순이었다.

월급을 소진한 뒤 다음 월급 일까지 ‘월급 고개’를 겪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52.6%)가 가장 많았다. 월급이 적어서(52.0%), 대출·할부 등 빚이 많아서(40.7%),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38.7%), 경조사 등 불규칙한 지출이 많아서(26.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월급 고개 동안에는 주로 신용카드(58.4%)나 비상금(9.0%)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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