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길막 동영상, 욱일승천기 유사 합성사진 등으로 곤혹을 치렀던 강원도내 모 대학교가 이번에는 여대생 ‘야동’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의 한 유명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에는 지난 4일부터 ‘○○대 복종녀 이○○씨’라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 글은 해당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해 8일 현재 400건이 넘는 관련 글이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글은 게시물의 링크를 클릭하면 영상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 현금결제를 유도하고 있다. 연결된 사이트에는 ‘○○대 복종녀라고 ○○대에서 또 한건 했네요. 해당 사회복지학과에서 얼짱으로 유명한 여친 동영상을 유포했는데. 곧 엄청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이 사진, 동영상과 함께 올라와 있다.
하지만 이 글은 최근 해당 대학이 길막 동영상과 욱일승천기 등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상위 검색 순위에 오르자 이를 악용한 동영상 사이트 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따르면 게시물에 소개된 여학생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이 학과에 다닌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학과 학생회는 인터넷에서 악의적인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5일 포털 사이트 측에 관련 게시물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학과 학생회장은 “인터넷에 우리 학과 여학생의 동영상 관련 게시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당혹스러웠다”며 “사실을 확인 한 결과 전혀 우리 학과와 상관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누군가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해 포털 사이트 측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면서 “이후 학과 이미지가 피해를 입을 경우 경찰에 사이버 수사를 요청하는 등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학교는 최근 재학생들이 학교 인근 사거리 교차로를 막고 ‘강강수월래’를 하는 일명 ‘길 막’ 동영상과 함께 욱일승천기 이미지와 유사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곤혹을 치렀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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