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는 도시의 쇼윈도, 서울시 도로정비 전면전

도로는 도시의 쇼윈도, 서울시 도로정비 전면전

기사승인 2013-04-09 09:58:01


[쿠키 사회] 서울시가 구멍 났거나 울퉁불퉁한 도로와의 전면전에 나선다.

서울시는 9일 기존 사후복구 위주인 도로관리를 예방적 유지 개념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 1157㎞에 대해 올해부터 3년 주기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했다. 당장 올림픽대로 등 100개 노선 263㎞에 대해서는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일제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도로의 3대 적으로, 울퉁불퉁해 비만 오면 물이 튀는 도로, 구멍이 뻥 뚤려 차를 덜컹거리게 하는 도로, 도로보다 낮아 쿵쾅 소리가 나게하는 맨홀을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로드 스캐너 장비(사진)를 통해 언주로와 올림픽대로 등 노후 포장구간에 대한 1차 분석을 마쳤다. 야간 기온이 5도 이상 유지되는 오는 15일부터 두 달간 이들 구간에선 일제 정비가 시작된다. 정비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에만 진행된다.

맨홀 관리도 올해부턴 서울시로 이관된다. 과거엔 구청 등이 맡았었는데, 차도와 맨홀의 고도차가 커서 도심 차량 운행의 걸림돌로 지적받아왔다. 서울시가 관리할 맨홀은 총 13만6472개이다.

서울시는 도로 포장공사의 품질관리를 위해 부실시공이 한 번만 적발돼도 해당 업체의 서울시 및 산하기관 공사입찰 자격을 제외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추진한다.

서울시 고인석 시설안전정책관은 “구멍난 도로, 노후도로, 물고임, 맨홀 등을 개선해 도로 관리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계획”이라며 “보다 과학적 접근을 통해 사전에 불량도로를 찾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최정욱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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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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