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상자 낸 대림산업 폭발사고 관련자 사법처리 될 듯

17명 사상자 낸 대림산업 폭발사고 관련자 사법처리 될 듯

기사승인 2013-04-09 10:15:01
[쿠키 사회] 지난달 14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대림산업 화학공장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여수경찰서는 9일 대림산업 측 관계자 9명과 사고 당시 사일로 작업에 나선 대림산업 하청업체인 유한기술 측 관계자 3명 등 총 1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 관련, 소환 자들의 조사결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및 증거 자료 등을 종합해 사고 원인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3일 이번 폭발 사고는 맨홀 설치작업을 위한 절단작업 과정에서 달궈진 쇳조각 등이 사일로 내부로 다량 유입되면서 폴리에틸렌 분말과 접촉해 가연성 가스가 발생했고, 사일로 용접작업 과정에서 발생된 불씨 등이 이 가스에 옮겨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결론지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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