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신종 아데노바이러스 발견, 국제위원회에 등재

세계 최초 신종 아데노바이러스 발견, 국제위원회에 등재

기사승인 2013-04-10 09:20:01

고대의대 송진원 교수가 남극서 발견

[쿠키 건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가 세계 최초로 남극에서 발견한 신종 아데노바이러스(Skua adenovirus A)가 바이러스 분류 국제 위원회에 등재됐다.

송 교수 연구팀은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을 이용해 남극에 서식하는 남극도둑갈매기 조직으로부터 시아데노바이러스(siadenovirus) 속(屬)에 속하는 신종 아데노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26,340 bp)을 밝혀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실제로 사람에게 호흡기감염, 폐렴, 유행성 각결막염, 장염 등을 일으키며 동물에서는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데노바이러스과는 매스트아데노바이러스(사람을 포함한 포유류 아데노바이러스), 애비아데노바이러스(조류 아데노바이러스), 앳아데노바이러스(숙주 다양), 시아데노바이러스(칠면조, 맹금류), 이타아데노바이러스(물고기 아데노바이러스)의 5가지 속으로 이뤄져 있다.

지금까지 남극에서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전체 유전자 정보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송 교수는 신종 한타바이러스인 임진바이러스를 발견한 업적으로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로, 연이어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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