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女초등생 성폭행하려다 살해 암매장

중학생이 女초등생 성폭행하려다 살해 암매장

기사승인 2013-04-11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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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중학생이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뒤 암매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살인 혐의로 중학교 3학년생 A군(16)을 붙잡았다.

A군은 지난 10일 오후 2시50분쯤 인천 마전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 B양(12)을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다. B양은 지체장애를 지니고 있다.

A군은 초등학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의 논으로 B양을 데리고 간 뒤 “흙놀이를 하자”며 문방구에서 구입한 삽으로 논을 팠다. 이어 B양을 성폭행하려다 얼굴에 덮은 가방을 엉덩이로 깔고 앉아 질식하게 한 뒤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 시신은 이날 오전 5시5분쯤 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군과 B양이 같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특수학급에 함께 편성돼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B양 부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50분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고, 경찰은 학교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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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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