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오종혁 “여전히 각 잡혀 긴장된 상태”

뮤지컬 ‘그날들’ 오종혁 “여전히 각 잡혀 긴장된 상태”

기사승인 2013-04-12 10:45:01


[쿠키 문화]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제대 후 첫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종혁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뮤지컬 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연출 장유정ㆍ제작 (주)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주)이다 엔터테인먼트)의 프레스콜에 참석 “제대 후 첫 무대를 앞두고 많이 떨린다”며 “여전히 각이 잡혀있는 느낌”이라고 운을 뗐다.

주인공 무영 역에 배우 최재웅, 지창욱과 트리플 캐스팅된 오종혁은 “사실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가 맡은 자유로운 캐릭터의 무영보다는 진지한 캐릭터의 정학에 가깝다”며 “많이 긴장한 상태인데 긴장을 풀기 위해 운전하며 집에 갈 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혼자 차 안에서 연기 연습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래를 부르며 운전하는데 버스 기사와 눈이 마주쳐 민망하기도 했다”며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빨리 첫 무대에 서는 것”이라며 첫 무대를 앞둔 긴장과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1999년 그룹 클릭비(Click-B)로 데뷔한 오종혁은 드라마 ‘살맛납니다’와 뮤지컬 ‘오디션’ ‘쓰릴미’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지난 2011년 4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오종혁은 최근 동계훈련을 받기 위해 전역을 미룬 사실이 알려져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뮤지컬에 함께 출연하는 오만석은 오종혁에 대해 “종혁이는 자신이 경직돼 있다고 얘기하지만 제가 봤을 때 경직됨 속에서도 자신만의 유머와 위트가 있다”며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해 훈련만 거친다면 작품을 잘 해석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날들’은 故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 ‘사랑했지만’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 총 26곡을 편곡해 탄생한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2012년 한ㆍ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벌어지는 도중 경호부장 정학에게 대통령 딸과 수행 경호원 대식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정학이 20년 전 우정을 나눈 경호원 동기 무영과 정체를 알 수 없던 그녀가 사라진 흔적을 찾아내며 그날의 진실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학 역에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무영 역에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이 트리플 캐스팅됐으며 그녀 역에 방진의와 김정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서울 동숭동 대학로 뮤지컬 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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