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모텔에 함께 투숙한 20대 남녀가 서로 흉기를 휘둘러 여성은 숨지고 남성은 중태에 빠졌다.
경남 창원 중부경찰서는 12일 모텔에 함께 투숙한 여성을 흉기로 찔른 혐의로 오모(2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한 달 전 서울의 클럽에서 만난 오씨와 최모(23·여)씨는 전날 창원의 한 모텔에 투숙했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다툰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손에 흉기를 든 채 모텔 카운터까지 나오더니 바로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목격자인 모텔 업주는 “아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여성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인 오씨도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객실에서 발견돼 중태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왜 찔렀는지, 무엇 때문에 찔렀는지는 확인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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