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일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파괴조치명령’을 발동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순간이라도 움쩍한다면 전쟁의 불꽃은 일본에 먼저 튕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황금소나기를 꿈꾸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현 정권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추종해 무력증강과 재침의 기회를 마련해 지난 조선전쟁(한국전쟁) 시기와 같은 어부지리를 얻어보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금소나기’는 일본이 한국전쟁 때 유엔군에 공격기지, 보급기지, 수리기지 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군수 관련 기업체 등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최근 미군의 스텔스전투기 F-22(랩터)가 한미독수리(FE) 연합훈련에 참가하려고 주일미군 기지에서 한국으로 전개한 것과 관련, “상전(미국)을 믿고 조선재침에 광분하는 경거망동을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일본이 지난 조선침략전쟁의 공범자였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황금소나기’를 꿈꾸는 자들은 핵 불벼락에 타죽게 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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