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인간적으로 성숙한 모습, 음악으로 보여 드리고 싶어”

서인국 “인간적으로 성숙한 모습, 음악으로 보여 드리고 싶어”

기사승인 2013-04-13 15:35:00


[쿠키 연예] 1년 만에 가요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원조 ‘슈퍼스타’ 서인국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서인국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새 싱글 앨범 타이틀곡 ‘웃다 울다’를 선보였다.

서인국은 무대에 앞서 대기실에서 기자와 만나 “사실 활동을 쉬지는 않았고 계속 얼굴을 보여 드렸는데 음악으로 무대에서 만나는 것은 오래만이다”며 “드라마 촬영장의 카메라는 보면 안 되는 데 반해, 무대 카메라는 적절히 응시해야 한다. 무대에 오랜만에 서니 그런 것이 조금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인국은 1년 만에 돌아온 무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손색없는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카페로 변한 무대에서 혼자 남겨진 이별의 아픔을 애절한 소울 발라드에 녹여 표현했다. 애잔한 눈빛만으로도 한층 깊어진 표현력을 실감하게 했으며 섬세한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서인국은 1년 만에 돌아오며 기존 ‘쉐이크 잇 업’(Shake It Up) ‘사랑해 U’ ‘애기야’ 등에서 보여준 댄스 발라드 대신 섬세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소울 발라드를 택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해 서인국은 “음악적으로 성숙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대신 인간 서인국이 성숙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그 모습을 여러 방법으로 보여 드릴 수 있겠지만 음악을 통해 보여 드리는 것이 가장 맞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연기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본래 업인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다.

또 이번 싱글 앨범의 특징은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화가 등으로 재능을 뽐내고 있는 구혜선이 작사 작곡 피처링까지 도맡은 ‘행복했을까’가 수록됐다는 점이다. 서인국은 “사실 구혜선 씨가 먼저 작업을 제안해서 함께 하게 됐는데 곡 자체도 마음에 쏙 들고 미모도 뛰어나다”며 “피처링에 뮤직비디오까지 참여해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서인국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가수 서인국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수 서인국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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