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국제가수’ 싸이의 ‘젠틀맨’(GENTLEMAN) 무대와 뮤직비디오가 상암에서 최초 공개됐다.
싸이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HAPPENING)콘서트를 열고 뮤직비디오와 안무를 공개했다. 공개된 ‘젠틀맨’은 싸이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자유로운 춤과 쉬운 안무가 포인트였다.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강남스타일’의 구성과 궤를 같이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싸이는 익살맞은 표정 연기와 시건방춤을 소화했다.
싸이는 쇼핑센터, 헬스장, 도서관, 초등학교, 포장마차, 수영장, 실내 골프장, 마포 대교 등에서 ‘나는 신사’라고 말하며 역설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시건방춤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에서 사용된 포인트 안무로 두 손을 팔에 낀 채 양 엉덩이를 가볍게 좌우로 흔드는 쉬운 댄스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섹시함을 살렸다는 평가다.
또 ‘젠틀맨’ 뮤비에는 유재석과 하하 정준하 정형돈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하하는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베이비’ 캐릭터를 선보이고 유재석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정준하와 정형돈은 저질춤과 진상 표정을 지으며 뮤직비디오의 유머를 살리고 있다.
이어 가인은 헬스클럽에서 섹시하게 운동을 하고 있고 이 모습을 본 싸이는 입을 벌린 채 익살맞은 표정 연기를 해 보인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 팬들보다는 해외 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B급 코미디 느낌의 행동 등이 해외 정서와 통하기 때문이다. 싸이 관계자 역시 “싸이가 보여주는 모습이 미국 등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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