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이팔성(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정부 산하 금융공기업이나 정부 지분이 많은 금융회사 수장 가운데 두 번째다.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지난 4일 물러났다.
이 회장은 1967년 우리은행 신입행원으로 시작해 그룹 회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려대학교 동문이라 금융권 ‘MB맨’의 대표 인사로 분류됐었다.
다음은 이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발표한 글의 전문.
1967년 우리은행 신입행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지난 40여년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에서 회사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으며 우리나라 처음으로 한 금융기관의 말단행원에서 시작하여 그룹회장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회장 취임 이후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정부지분 17%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였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차에 걸쳐 완전 민영화를 최초로 시도하였으나 무산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하여 우리금융 민영화가 조기에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쿠키뉴스 인기 기사]
▶ “봤지? 나 한국서 온 괴물이야” 류현진 3타수 3안타
▶ “가슴이 보일락 말락”… 국립무용단 외설 공연 논란
▶ [단독] 악동뮤지션, 가사 속 비밀 코드
▶ “엄마도, 새끼들도 모두 밟아 죽인 악마”… 길고양이 가족의 비극
▶ “춤을 부르는 노래”… 싸이 신곡 ‘젠틀맨’ 뜨거운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