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자신이 다니던 택시회사의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15일 택시회사의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3분쯤 원주시 우산동 모 택시기사 휴게실에서 금고를 부순 후 현금 150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사건 당일 미리 준비한 테이프로 천장에 설치돼 있던 CCTV를 가린 후 노루발못뽑이로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금고는 택시기사들이 야간 근무를 마친 후 사납금을 낼 수 있도록 휴게실에 비치돼 있으며, 사납금 봉투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채 120만원을 빌려 쓴 뒤 택시영업으로는 갚을 길이 없어 돈을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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