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 별세… 애도 물결

세계적인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 별세… 애도 물결

기사승인 2013-04-16 04:00:01


[쿠키 문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가 14일(현지시각)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는 이날 “콜린 경은 LSO 사상 최장기 상임지휘자이자 단원들의 아버지였다”며 “영국 음악계에 큰 기여를 한 그를 애정과 경의로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1959년 지휘자로 LSO에 입단한 콜린 경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LSO 수석지휘자로 활약했다.

콜린 경은 196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데뷔했다. 이후 BBC 교향악단, 코번트가든 왕립오페라극장, 미국 보스턴 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을 누비며 명성을 쌓았다.

고인은 19980년 영국 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경) 작위를 수여 받았다. 세계적인 지휘자의 별세 소식에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은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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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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