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복귀작 ‘소원’ 크랭크인…하반기 개봉

이준익 감독 복귀작 ‘소원’ 크랭크인…하반기 개봉

기사승인 2013-04-16 09:17:00


[쿠키 영화]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소원’(제작 필름모멘텀)이 지난 13일 경남 창원에서 크랭크인 했다.

‘소원’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크랭크인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극중 초반 장면.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연기파 배우들답게 오랜 시간 다져온 듯한 연기 호흡으로 실제 친구 같은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준익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설경구는 소원이의 아빠 동훈 역을 맡아 어린 딸의 아픔 앞에 선 부모의 보편적인 감정을 연기한다.

설경구와 절친인 광식은 김상호가 분한다. 묵묵히 친구의 곁을 지키고 물심양면으로 돌봐주면서 혈연보다 진한 우정을 가진 인물이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이날 촬영은 극중에서 회사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설경구와 김상호의 친분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촬영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서 “이준익 감독은 복귀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기대에 부응하듯 시종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장을 누비며 활력을 더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원’에는 설경구, 김상호를 비롯해 엄지원, 김해숙,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2013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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