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세포를 자극하면 영어가 들린다?…TSC 응용 개발 주목

청각세포를 자극하면 영어가 들린다?…TSC 응용 개발 주목

기사승인 2013-04-19 09:38:01

[쿠키 건강] 청각세포를 자극한 새로운 영어 듣기 프로그램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청각자극 기술을 개발하는 ㈜리슨과 어학교재 전문 출판사 넥서스는 음향자극 훈련법인 TSC(Threshold Sound Conditioning)를 응용한 영어 듣기 학습법을 선보인다.

TSC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로 청각세포를 자극해 청각 뉴런을 활성화하는 기술이다. 청각 뉴런이 활성화되면 청각세포의 점탄성과 청각 신경계의 신경가소성을 복구할 수 있어 손상된 청력을 개선할 수 있다. 단순히 외부 음을 증폭하는 게 아니라 청각세포 기능을 극대화 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TSC기술을 적용한 영어 듣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한국인이 알아듣기 어려운 영어발음인 th, f, p, r 등의 주파수 대역을 집중적으로 듣게한다. 이를 통해 달팽이관 내의 해당 발음을 담당하는 청각세포를 자극하게 된다.

㈜리슨의 박종근 이사는 “특정 발음의 주파수 대역 자극음을 하루 30분씩 2주간 꾸준히 청취하면 해당 주파수 대역 청취능력이 활성화돼 잘 들리지 않던 어려운 영어발음이 들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영어 듣기 프로그램은 삼성그룹 임직원이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선보였으며 ㈜ 리슨 관계자는 “학부모들과 승진시험을 앞둔 임직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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