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4·24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1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2월 공직선거법 개정 때 도입돼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 실시된다.
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읍·면·동에 1곳씩 설치되며 19~2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제의 도입으로 투표일이 사실상 사흘로 늘어남에 따라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4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자들도 사전투표제를 활용, 이날 오전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상계9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다. 그는 상계1동에 거주하지만 전국 12개 재·보선 지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차원에서 다른 동네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와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상계 3-4동 복합청사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선거 당일에 투표할 계획이다.
부산 영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가 동남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차를 두고 투표할 예정이다. 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황인석 후보는 청양읍사무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반면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선거 당일 투표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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