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을 섬진강 제첩으로 속여 판매

중국산을 섬진강 제첩으로 속여 판매

기사승인 2013-04-21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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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중국이나 낙동강 산 재첩을 섬진강의 특산물인 재첩으로 속여 판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21일 중국이나 낙동강 산 재첩을 값이 비싼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공공장 대표인 김모(60)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 등은 전남 광양, 경남 하동 등 섬진강 주변에 재첩 가공공장을 차려놓고 재첩이 잡히지 않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값이 싼 중국산 재첩과 낙동강 산 재첩을 사들여 값 비싼 섬진강 산 재첩으로 속여 택배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가공과정에서 맛을 내기 위해 다량의 핵산을 첨가하고 제조일자를 미 기재해 유통 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수년간 원산지를 속여 유통해 온 것으로 보고 압수한 거래 장부 등을 토대로 보강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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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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