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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중국 민간 전문가가 20일 발생한 쓰촨성 루산현 강진을 비롯해 최근 중국 내륙에서 잇따른 지진을 족집게처럼 예측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대만 중국시보 인터넷판은 2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예보센터’라는 계정을 가진 민간인이
규모 7.0으로 관측된 루산현 지진 발생 이틀 전인 18일 이 지진을 예고하는 트윗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룽먼산 단층대에서 24시간 이내에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시해야 한다고 적었다.

룽먼산 단층대는 쓰촨성을 가로지르는 지진대로 이 단층대의 남단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 예보센터 계정은 지난 17일 윈난성 다리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도 정확히 예측했다. 윈난성 다리 지진은 이 민간인의 예보 뒤 3일 만에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과 “우연의 일치”일 것이라는 견해로 엇갈렸다.


한편 쓰촨성 정부는 지진을 예견이라도 한 듯 지진 발생 하루 전인 지난 18~19일 청두시 일원에서 ‘번개-A’라는 코드명으로 지진 대응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규모 7 이상의 강력 지진이 발생한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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