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도움의 손길 이어져… 일반인이 기금 쾌척

고대구로병원, 도움의 손길 이어져… 일반인이 기금 쾌척

기사승인 2013-04-22 10:04:00

[쿠키 건강] 고대구로병원에 어려운 환자를 위한 일반인들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엄지연 씨는 돌을 맞은 자녀의 생일날, 특별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고대구로병원을 찾았다. 엄 씨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희망기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엄 씨의 희망기금은 미숙아로 태어나 4개월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박다인 양과 리이병이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손대한 군에게 전달됐다.

엄 씨는 “병원에서 힘들게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이 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우리 아이도 자라서 남을 배려하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원장은 “나눈다는 결코 쉽지 않은데 아름다운 결정을 해줘 감사하다. 개인은 물론 한 아이의 엄마로써 전한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이 환아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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