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민투표로 유치한 경주 '신월성' 원자로 8개월만에 잇단 고장

[속보] 주민투표로 유치한 경주 '신월성' 원자로 8개월만에 잇단 고장

기사승인 2013-04-23 10:25:00
[쿠키 사회] 2005년 방사능폐기물처분장 부지를 주민투표로 선정한 후 건설된 경북 경주시 봉길리 신월성 1호기 원자로가 정지해 주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전북 부안주민이 방폐장 건설을 거부했던 것과 달리 정부의 특별지원금 등 제공 조건에 주민투표로 유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오전 7시44분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의 신월성 원전 1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8개월여만에 두차례 고장이 발생했다. 가압경수로형 100만㎾급인 1호기는 2012년 7월 3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나 8월 19일에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계통 전자부품의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한 바 있어 불안을 가져다 주고 있다.

한수원 측은 “원자로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지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장난 부품을 교체하고 관련 설비에 대해 여러 시험을 거쳐 재가동했다. 작년 12월에는 터빈의 속도와 출력을 제어하는 터빈제어설비의 부품 이상이 발견돼 계획 정비를 위해 발전을 멈추고 부품을 교체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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