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삼바의 나라 브라질이 슈퍼주니어에 뜨겁게 열광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브라질 제1의 도시 상파울루 크레딧카드 홀(Creditcard Hall)에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슈퍼쇼 5 인 상파울루’(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 5 IN SAO PAULO)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 그룹 최초로 브라질에서의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으며, 슈퍼주니어가 새롭게 시작하는 ‘슈퍼쇼 5’의 첫 해외 공연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를 반영하듯 8000여 좌석은 일찌감치 티켓이 동나며 브라질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무대에서 데뷔곡 ‘트윈스’(Twins)부터 ‘쏘리쏘리’(Sorry Sorry) ‘미인아’ ‘미스터 심플’(Mr.s Simple) ‘섹시 프리 엔 싱글’(Sexy, free & Single)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유닛 무대 등 총 24곡의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더해 남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브라질 가수 미셸 텔로(Michel Tel?의 ‘아이 씨 에우 치 뻬구’(Ai se eu te pego) 무대와 “많이 보고 싶었나요?”, “너희들 보고 싶었어”, “우리 재미있게 즐기자” 등을 포루투갈어로 구사하며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졌다.

슈퍼주니어는 공연을 마치고 “남미 투어를 위해 25시간을 비행해서 왔다. 먼 거리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 보니 가깝게 느껴진다”면서 “데뷔 때는 브라질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만들어 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첫 브라질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라는 팀의 음악과 각 멤버들의 개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어냈다”며 “관객들도 무대마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신 나게 공연을 즐겼다. 뜨거운 공연 분위기에 실신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실려 나간 팬들이 140여 명에 달해 현지 의료팀도 처음 있는 일이라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슈퍼주니어는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루나 파크 스타디움(Luna Park Stadium)에서 ‘슈퍼쇼 5’ 남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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