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40대 여성, 대학생들이 구해

바다에 빠진 40대 여성, 대학생들이 구해

기사승인 2013-04-23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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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대학생들이 물에 뛰어들어 구해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3일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빠진 고모(43)씨를 구한 대학생 김민철(20·조천읍), 현준혁(20·조천읍), 이동우(20·일도2동)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탑동광장 인근에서 농구를 하던 중 고씨가 탑동광장 방파제에서 일행과 이야기하다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지자 즉각 구조에 나섰다.

김씨는 “큰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사람이 바다에 빠져있었다”며 “순간 정신없이 상의를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바다에 뛰어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함께 고씨를 구조하자, 현씨 등은 고씨를 뭍으로 끌어올렸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발이 바닥에 안 닿을 정도로 수심이 꽤 깊은 곳이었다”며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어서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마침 김씨 일행의 활약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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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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