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울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대낮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낮 12시 50분쯤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새마을금고에 40·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검은색 상·하의에 흰색 모자와 마스크를 하고 들어와 현금 300만원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은 민원용 서류작성대 위에서 전표에 ‘돈을 좀 주세요’라고 적은 후 창구에 앉아있는 여직원 2명에게 전표를 보여주면서 “비상벨을 누르지 마라”고 위협했다.
직원이 겁을 먹고 물러서자 이 남자는 창구 안쪽으로 들어와 여직원 서랍에 있던 현금을 빼내 준비한 검은 천의 신발주머니에 담아 금고를 빠져나갔다.
당시 금고 안에는 여직원 2명 외에도 남자직원 1명이 있었다. 남자는 내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어 범행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키 180㎝ 정도의 범인이 금고에 들어와 돈을 빼앗아 달아나기까지 1분 정도 걸린점과 지난 22일 오후 4시쯤 금고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추적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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