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서울지방국세청 직원이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국세청 조사국 소속 전·현직 직원 9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적발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경찰은 서울국세청 조사4국 6급 조사관 A씨가 이전 부서에서 근무할 때 세무조사 편의 제공 대가로 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기획 비리, 대기업 총수 세무 비리 등을 담당하는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린다.
경찰은 최근 A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고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토대로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여서 A씨의 혐의나 받은 돈의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뇌물 수수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인기 기사]
▶ 유도선수 출신 억대 연봉 재무설계사 “고객은…”
▶ 위키리크스 문건 보니… ‘北 핵확산’ 우려가 현실로
▶ 변희재 “낸시랭, 내가 돈 요구했다고?… 허위 소문”
▶ “그때그때 달라요” 빌 게이츠가 한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법
▶ “짜지 않을 때까지 때려서 만듭니다” 포스코 라면 상무 패러디 인기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