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야심차게 개발한 구글 글래스가 처음으로 해킹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전문매체 cnet에 따르면 제이 프리먼이라는 저명한 해커 및 개발자가 지난 26일 구글 글래스를 뚫고 들어가 이른바 ‘탈옥(jailbreak)’에 성공했다. jailbreak는 스마트폰 등 원래 애플사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해제(해킹)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탈옥하게 되면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앱을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다.
프리먼의 탈옥(해킹) 행위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구글 글래스용 앱은 구글의 허락을 받아야한다고 발표한지 수시간만에 보란 듯이 이뤄졌다. 구글글래스를 구입한 그는 직접 탈옥한 내용을 담은 사진도 트위터에 공개했다.
프리먼은 애플 기기의 전용 운영체제인 iOS 탈옥용 앱스토어인 시디아를 개발해 유명해졌다.
인터내셔널비지니스타임스는 프리먼의 탈옥을 통한 구글글래스 접근으로 구글의 장악권 밖에서도 앱이나 변형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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