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매긴 장기하 음원값은 얼마?

소비자가 매긴 장기하 음원값은 얼마?

기사승인 2013-04-30 0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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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현대카드뮤직과 진행한 ‘백지수표 프로젝트’ 결과 소비자가 정한 이들 밴드의 신곡 음원 가격은 976원이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한 달 동안 음악 사이트인 현대카드뮤직의 프리마켓에서 신곡 ‘좋다 말았네’를 독점 공개, 곡 가격을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가 정해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백지수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9일 현대카드뮤직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28일 자정까지 총 3666명이 다운로드 받았다. 총 판매 금액은 357만9464원으로, 음원의 평균 구매 가격은 976.2원으로 집계됐다. 음원의 적정 가격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가격은 1000원(10.7%)이었다. 5만원 이상을 적정가로 선택한 사람도 8명 있었다. 반면 전체의 41%는 음원을 0원에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뮤직은 “평균 구매가격 976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통상적인 음원사이트의 ‘다운로드 패키지 상품’으로 묶여 판매되는 곡들이 곡당 100원이 채 되지 않는 것에 비해 9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음원 가격을 알아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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