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유한양행 등과 국내 시장 본격 공략
[쿠키 건강]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더크 밴 니커크)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은 30일 차세대 DPP-4 억제제 트라젠타(성분 리나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당뇨병 치료 복합제 ‘트라젠타듀오’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초기부터 강력한 혈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들과 단독 요법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는 최적의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트라젠타듀오는 고령환자는 물론 신기능이 취약한 환자에게서도 우월한 혈당 강하효과와 안전성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혜령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이사는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 이사는 “트라젠타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던 데에는 의미 있는 혈당 강하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다른 제품들과 달리 신기능, 간기능, 고령에 관계없이 1일 1회 단일 용량으로 모든 당뇨병 환자가 복용이 가능하다는 차별화된 장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송혜령 이사는 “트라젠타듀오는 기존 다른 약제 단독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거나, 당뇨병 진단 시점부터 강력한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최대 3.7%까지 낮췄는데, 이는 혈당 조절에 있어서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라며 “트라젠타의 강점에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트라젠타듀오는 초기부터 강력하고 안전한 혈당 조절 효과, 복약편리성, 3가지의 다양한 용량을 통한 넓은 선택 폭 등이 강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트라젠타듀오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릴리, 유한양행의 3사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3사 대표는 트라젠타에 이어 트라젠타듀오 마케팅 활동에서도 긴밀한 협력으로 시너지를 높여 더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라젠타듀오’는 인슐린 비의존성 제2형 당뇨병 환자로서 당뇨병 약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으며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메트포르민 단일제와 트라젠타(성분 리나글립틴) 단일제의 병용요법을 대체하는 경우, 최대 내성 용량의 메트포르민과 설폰요소제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설폰요소제와 병합해 투여한다.
국내에서는 2.5/500mg (트라젠타? 2.5mg + 메트포르민 500mg), 2.5/850mg, 2.5/1000mg 세 가지 용량이 동시에 허가됐으며, 2형 당뇨병환자들의 혈당이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선택 및 증량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