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4월도 상승세 지속…동성-종근당 주목

제약주 4월도 상승세 지속…동성-종근당 주목

기사승인 2013-05-02 08:53:01

[쿠키 건강] 제약주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4월 시가총액이 3월에 비해 4.4% 증가했고, 코스피 제약사 33곳 가운데 21곳이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동성제약을 비롯한 10곳은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디포뉴스가 33개 코스피제약사의 4월 시가총액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대비 4,4% 증가한 13조 5112억원으로 13조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종근당의 경우 지난 24일 역대 최고치인 6만 2300원까지 찍은데 이어 시가총액 8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월 대비 시가총액이 증가한 업체는 동성제약, 중외제약, 이연제약, 대웅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등 총 21곳이며, 이 가운데 동성제약의 경우 32.7% 증가한 1377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동성제약의 염모제 해외시장 진출 등 효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대표 염모제 제품인 ‘버블비’가 상반기 내 북경, 상해를 기반으로 중국 전 지역에 판매될 것으로 보여 외형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뒤를 이어 이연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올 들어 1분기 시가총액이 50%이상 증가하며 4월에도 상승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개량 신약 육성정책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개량신약과 순환기 등 고마진 품목 비중 확대전략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이연제약의 상승은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와 바이오베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신약 개발 성공시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과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도 부광약품, 삼진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동화약품 등이 10%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일성신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등 12곳은 시가총액이 전달에 비해 감소했으며 우리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독약품은 감소율이 1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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