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2월 초 대구 폭력조직 B파의 행동대원 김모(27)씨가 경북 구미시에서 호스트바에 남성 접대부를 공급하는 보도방 영업을 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구미의 한 노래방으로 김씨를 유인해 폭행하고 왼쪽 엄지손가락 일부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A파 조직원들이 휘두른 깨진 병을 손으로 막다가 손가락이 잘렸다. 김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구미에서의 영업을 포기했다.
검거된 A파 행동대원 일부는 지난 3월 선불금을 받고 도망간 다방종업원과 소개업자를 구미의 한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 가운데 주범인 정씨를 비롯해 2명은 올해 초 다른 폭력 건으로 구속수감 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