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사회]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내표지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하철 시설·안내표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표지의 모든 색상, 서체, 용어, 픽토그램(그림 문자), 외국어 표기 등 모든 양식을 통일한다. 또 가장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정보에만 강조색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역 안에서 헤매지 않도록 픽토그램을 적절히 활용하고 한글과 외국어 등 문자 표기 방법도 동일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지하철역 앞에 세워진 출입구 안내기둥은 짙은 회색바탕에 흰색 문자로 표기하는 등 디자인과 재질을 통일한다. 환승역 출입구에는 해당 역에서 갈아탈 수 있는 모든 노선을 표기하기로 했다.

천장에 매달린 동선 유도 안내판은 크기를 줄이고 환승노선 표시 외에 최소한의 색상만을 사용해 시인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역사 내부 종합안내도, 열차도착시간 안내표 등도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하고 비상전화, 방독면 보관함도 유사시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이기로 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역사 시설,안내표지는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워야 하면서도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뤄야 하는 대표적인 공공디자인 분야”라며 “지하철역을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시민을 즐겁게 하는 이용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인기 기사]

▶ 나훈아 ‘사랑과 전쟁’… 이혼싸움 대법원까지

▶ 호텔 지배인 때린 ‘빵회장’ 결국… “거래 끊겨 폐업 신고”

▶ 색소폰 불고 곶감 먹고 어린이와 눈인사하고… 노무현 미공개 사진

▶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신당에 발끈… 왜?

▶ 27개월 ‘지향이’ 의문의 죽음에 분노한 네티즌… 26세 엄마 신상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