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확대를 막은 허남웅(15·영동중 3)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방공무원의 아들인 허 군은 지난 1일 오전 8시55분쯤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던 중 인근 김모(71·여)씨 집 2층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학교 내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초기 진화를 했다. 불길이 시작된 부엌 안에는 LP가스통까지 있어 자칫 폭발사고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허 군의 침착하고 신속한 조치로 화재는 확대되지 않았다.
불은 벽과 지붕 일부만 태운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허 군의 아버지는 충북 영동소방서에 근무하는 허창구 지방소방위로 소방방재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공동 주최한 ‘소방안전봉사상’ 2010년도 대상 수상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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