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과 파주경찰서는 북한의 위협 등 주민 안전을 고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경찰력 500여명을 동원, 오전 8시부터 탈북자단체 회원과 주민의 임진각 진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임진각 진입을 차단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 안전을 고려해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사전에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 수전 솔티 디펜스포럼 대표가 ‘행사를 진행하자’고 해 예정대로 대북전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일 ‘삐라살포로 하여 초래될 파국적 후과의 책임은 도발자들이 지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