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애프터어스’에서 호흡을 맞춘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흥행 공약을 내세웠다.
두 사람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애프터 어스’ 내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5월에는 ‘맨 인 블랙3’로 한국을 찾았는데 올해는 이 영화로 방문하게 됐다. 매년 5월 한국을 찾을 수 있게 ‘윌리 데이’를 만들어 달라”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윌 스미스가 제작에 참여한 이 영화는 오는 5월 30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그는 최초 개봉지를 한국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이 급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실망시키지 말고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흥행 공약도 내세웠다. 윌 스미스는 “한국에서 대흥행 한다면 싸이와 함께 음반을 내겠다”고 말하며 싸이의 신곡 ‘젠틀맨’을 불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어 제이든 스미스는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일단 독립을 하겠다”면서 “이후 지드레곤과 음반을 내겠다”고 말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스미스 부자는 “스미스가와 YG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앨범을 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 “이런 것을 보기 위해서는 꼭 영화가 흥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 부자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 이후 7년 만에 ‘애프터 어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1000년 전 대재앙 이후 모든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에 영웅으로 불리는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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