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좋은 곡 만들기 위해서라도 ‘연애’하고 싶어요”

유승우 “좋은 곡 만들기 위해서라도 ‘연애’하고 싶어요”

기사승인 2013-05-08 13:53:00


[쿠키 연예] 지난해 ‘슈퍼스타K 4’에서 ‘귀요미’ ‘바가지 소년’ ‘천재 소년’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인기를 끈 유승우가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유승우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IFC몰 내 엠펍에서 최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데뷔 앨범 ‘첫 번째 소풍’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음악적 견해를 밝혔다.

유승우는 “소속사를 정하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은 사람에게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것이 첫 번째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방송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이라며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못하고 있지만 연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유승우는 지난해 오디션 예선에서 ‘석봉아’를 부른 이후 뜨거운 화제를 낳았으며 아름다운 미성과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천재 소년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허각의 첫 정규앨범 ‘리틀 자이언트’의 ‘모노드라마’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승우는 이번 앨범에 직접 작사한 ‘헬로’를 비롯해 자작곡 ‘서툰 사랑’과 ‘한심한 남자가 부르는 노래’를 담았다. 음악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 그는 “‘서툰 사랑’의 경우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이별하는 장면을 보고 견우 역의 차태현 선배님 감정을 따라가면서 만든 노래이고, ‘한심한 남자가 부르는 노래’의 경우는 주위 작곡가 중 한 분이 이별 후에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라며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어 “작곡을 하기 시작했으니 창작의 고통을 받고 있는데 멜로디가 잘 안 나오면 ‘왜 안 나오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다가도 또 좋은 일이 있으면 잘 써지는 것 같다”며 쉽지 않은 창작의 스트레스를 밝혔다.

17살 소년의 땀으로 만들어진 첫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헬로’. 가벼운 악기구성과 단조로운 진행, 귀에 감기는 라임이 특징적인 음악으로 유승우가 직접 작사를 맡았다. 앨범은 8일 정오를 기해 인터넷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데뷔 첫 무대는 오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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