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친구같은 아빠 '프렌디 마케팅'이 뜬다 "

"아빠 어디가?…친구같은 아빠 '프렌디 마케팅'이 뜬다 "

기사승인 2013-05-08 17:11:00
[쿠키 사회] 최근 ‘아빠, 어디가’, ‘붕어빵’ 등 아이와 아빠가 함께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아빠 육아’가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프렌디(Friendy)’족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업계 최초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여름학기에 야구, 스내그 골프 등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아빠랑 아이랑’ 강좌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가정적인 아빠를 일컫는 프렌디 문화의 확산으로 자녀와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려는 남성 고객들의 관련 문의가 급증하면서 강좌수를 대폭 늘렸다.

이번 여름학기에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강좌수는 총 200여 개로 역대 학기 중 가장 많다. 2010년과 비교하면 무려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60년 발효명가 샘표에서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식문화연구소에서 아빠와 딸이 함께 참여하는 ‘아빠의 간식요리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 씨의 진행으로 요리 시연과 함께 아빠와 딸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AK플라자도 ‘우리아빠는 베스트 프렌디’를 테마로 5월 한 달간 아빠와 자녀가 주말과 저녁시간을 활용해 함께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을 선보인다.

가족캠핑교실 ‘아빠! 주말에 어디가?’에서는 경기도 가족캠핑 페스티벌 김홍수 자문위원과 함께 오토캠핑에 필요한 장비와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가볼 만한 캠핑장 정보 등을 알아보고, 아이들과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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